제가 한 달 전에 해외직구 물품 판매자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한 Hauppauge Dual 튜너를 구매했습니다. 당시 60달러 정도 하는 가격이었습니다. 2 채널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하다 해서 사고 싶은 욕구 때문에 구매했는데, 배송되기 전의 주말에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주문 취소를 위해서 주문번호를 메일로 전달하여서 취소 문의를 넣었습니다.
다행히도 취소는 수락을 해주었고, 며칠 뒤 은행 계좌로 결제한 금액 그대로 들어왔습니다.
문제는 미국 회사와 싱가포르 회사 사이 간에 환불 내용이 전달이 잘 안된 모양입니다. 취소된 날에 싱가포르 매니저가 상품을 발송하고 송장을 보내줬습니다. 취소했다고 말하니까, 이미 늦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하면 연락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DHL송장이었습니다.
그 상품이 며칠 전에 도착했습니다. 싱가포르 ->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가 많지 않아서 한 달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오자마자 상품은 뜯지도 않고 싱가포르 매니저에게 메일로 물어봤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면 되는지라고요.
메일로 물어보니 매니저가 미리 등록한 DHL운송장을 보내주었습니다. prepaid 송장이라고는 했습니다. 이걸 부치라고 하더군요.
일단은 모든 페이지 (총 5페이지)를 인쇄하였습니다.
송장같이 생긴 두 장은 오려서 DHL 직원에게 같이 전달해주고
Commercial Invoice도 전달해주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송장을 인쇄까지 하고 다 준비가 되었으면 DHL KOREA에 전화해서 픽업 요청을 해야 합니다.
전화번호는 1588-0001입니다. 오후 6시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은 쉽니다.
전화하고 픽업 서비스를 예약한다고 말하면 송장번호를 물어봅니다.
WAYBILL뒤에 적힌 숫자를 말해주면 픽업장소를 다시 확인하시고요, 무슨 용도로 쓰이는 상품인지, 택배 보내는 목적이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용도는 쇼핑몰에서 구매하였다가 반품 목적이라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상담원이 착불 운송장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금액은 하우포지 회사에서 부담하는 건데 29 SGD의 금액입니다. 약 2만 5천원 정도 합니다. 제가 마음 바뀌어서 취소를 하였는데, 회사 측은 약 5만 원을 손해 보았습니다. (배송, 반품)
앞으로 무엇인가를 사기 전에는 마음을 단단히 굳게 만든 후에 구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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